파이코인을 1년 채굴하면서 알게 된 것들
수익을 기대하며 시작했는데, 궁금한 것이 달라졌습니다
제가 파이 네트워크(Pi Network)를 처음 시작한 이유는 아주 단순했습니다.
아버지가 한번 해보라고 소개해주셨습니다. 앞으로 전망이 있을 것 같은 코인이라고 했고, 저는 별 고민 없이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쉽게 시작할 수 있었던 데에는 이전 경험도 영향을 줬습니다. 과거에도 아버지의 소개로 다른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참여한 적이 있었고, 실제로 수익을 경험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파이도 처음에는 비슷한 관점으로 바라봤습니다.
“언젠가 이걸 수익화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가격이 얼마나 될지, 언제 거래할 수 있을지 같은 것이 더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약 1년 동안 파이를 채굴하고 하나씩 알아보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조금 다른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이걸 실제로 어디에 쓸 수 있을까?”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런 생각도 하게 됐습니다.
“내가 하는 일이나 사업에도 연결할 수 있을까?”
돌아보면 지난 1년 동안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보유한 Pi의 숫자보다 파이를 바라보는 제 관심의 방향이었습니다.
처음 1년은 사실 별생각 없이 채굴했습니다
처음부터 파이 네트워크를 열심히 공부했던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에 가까웠습니다.
하루에 한 번 앱에 들어가 채굴 버튼을 누르는 것이 거의 전부였습니다. 깜빡하고 있으면 알림도 왔기 때문에 다시 들어가 버튼을 누르면 됐습니다.
광고를 끌 수 있는 기능도 있었지만 저는 그냥 켜두었습니다. 프로젝트 운영에 광고 수익이 도움이 되겠거니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당시 파이의 구조를 열심히 알아본 것도 아닙니다.
그냥 시키는 대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1년쯤 지나고 보니 조금 재미있는 상황이 됐습니다.
KYC도 완료했고, 락업도 설정했고, Mainnet Checklist도 모두 완료했습니다. 현재는 채굴한 Pi 가운데 일부의 Mainnet migration도 완료된 상태입니다.
처음부터 이것들을 목표로 하나씩 공부했다기보다 하다 보니 어느새 꽤 성실한 파이 사용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KYC나 메인넷 절차도 크게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이전에 다른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경험했던 영향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이것은 제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암호화폐 지갑이나 신원인증 같은 절차를 처음 접한다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채굴량보다 채굴 구조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당연히 Pi가 얼마나 쌓이는지가 가장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글을 쓰기 위해 파이 네트워크를 하나씩 다시 확인하면서 제가 그동안 별생각 없이 사용했던 기능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파이의 채굴 보상은 단순히 하루에 한 번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Pi Network 공식 백서에서는 기본 채굴 보상 외에도 보안 서클, 레퍼럴 팀, 락업, 앱 사용, 노드 운영 등이 채굴 보상 구조에 연결되는 방식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락업을 설정했고, 현재는 외부 서비스를 통해 노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글에서는 각각의 구조를 자세히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실제 채굴률이 어떻게 결정되는지는 ‘파이코인 채굴은 어떻게 작동할까? | 사람마다 채굴 속도가 다른 이유’ 에서 정리했습니다.
저에게 더 흥미로웠던 것은 채굴량 자체보다 왜 이런 구조를 만들었을까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가격과 판매가 가장 궁금했습니다
처음 파이를 시작했을 때 가장 관심 있었던 것은 결국 수익화였습니다.
Pi의 가격은 얼마가 될까.
언제 팔 수 있을까.
거래소에서는 어떻게 거래할까.
채굴한 것이 실제 돈이 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암호화폐를 수익에 대한 기대에서 시작했다면 자연스럽게 생길 수 있는 질문일 겁니다.
그런데 파이에 대해 하나씩 알아볼수록 가격만 가지고는 제가 궁금한 것을 모두 설명할 수 없었습니다.
파이 네트워크는 2025년 2월 20일 Open Network로 전환했습니다. Pi Network의 Open Network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이 전환으로 파이 네트워크의 외부 연결이 가능해졌으며, Pi Network 측은 이를 앱과 실제 활용성을 중심으로 한 생태계를 외부 세계와 연결하는 단계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제 관심도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얼마에 팔 수 있을까?”에서 “사람들이 이걸 어디에 쓰고 있을까?”로요.
앱과 실제 거래를 보면서 Web3가 궁금해졌습니다
파이 생태계를 찾아보기 시작하면서 의외로 제 관심을 끈 것은 가격이 아니었습니다.
개인이 앱을 만들 수 있다는 것, 생태계 안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거래할 수 있다는 것처럼 사용자가 단순히 코인을 보유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이 더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실제로 Pi Network는 Open Network 이후 앱 개발과 실제 활용을 위한 기능을 계속 추가하고 있습니다. 2026년에는 Pi App Studio를 통한 앱 제작과 결제 기능이 확장됐고, 개발자를 위한 기능과 문서도 추가됐습니다. 자세한 변화는 Pi Network의 개발자 기능 및 공식 문서 업데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기능이 존재한다는 것과 파이가 이미 일상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Pi Network 측이 제시하는 방향과 실제 사용 수준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하나씩 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Web3라는 더 큰 주제에도 관심이 생겼습니다.
아직은 ‘잘 안다’고 말할 단계가 아닙니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관심이 생긴 단계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 변화가 저에게는 꽤 컸습니다.
1년 전에는 Pi의 가격을 검색했다면, 지금은 앱이나 사용처를 찾아보고 직접 무엇인가 만들어볼 수 있는지를 궁금해하고 있으니까요.
이제는 내 생활과 일에서 직접 써보고 싶습니다
지금 제가 파이에서 가장 궁금한 것은 이것입니다.
실제로 내 삶과 일에 연결할 수 있을까?
저는 의류디자인을 전공하고 의류 관련 사업을 해왔습니다. 그래서 파이 생태계를 알아보면서 자연스럽게 제가 해온 일에 적용해볼 가능성도 생각하게 됐습니다.
직접 앱을 만들어볼 수도 있을까. 제가 판매하는 상품에 Pi를 활용해볼 수도 있을까. 이런 기능들을 실제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범위는 어디까지일까.
아직은 가능성을 떠올려보는 단계입니다. 실제로 어디까지 구현할 수 있는지는 직접 해봐야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이 지점에서 파이가 전보다 훨씬 흥미롭게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이미 만들어진 시스템 안에서 Pi를 채굴하고 언젠가 판매하는 것만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내가 직접 무언가를 만들고, 내가 하던 일과 연결해서 사용해볼 수 있을지가 더 궁금합니다.
어쩌면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오디너리랩도 그 과정의 일부입니다.
궁금해서 찾아보고, 직접 사용해보고, 가능하다면 만들어보면서 그 과정을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1년 채굴 후, 제가 파이를 보는 기준은 달라졌습니다
1년 전의 저는 파이를 꽤 단순하게 바라봤습니다.
버튼을 누르고 Pi를 모으고, 언젠가 가격이 올라 거래할 수 있게 되기를 기다렸습니다.
지금도 가격이나 거래에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제 그것만으로 파이를 판단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앱이 실제로 사용되는지, Pi로 상품과 서비스를 거래할 수 있는지, 개발자가 계속 참여하는지, 일반 사용자가 생태계 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늘어나는지 같은 것들이 더 궁금해졌습니다.
파이 네트워크가 실제로 그런 생태계를 만들 수 있을지는 아직 제가 결론 내릴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그래서 직접 확인해보려고 합니다.
앱도 사용해보고, 사용처도 찾아보고, 가능하다면 직접 앱도 만들어보고, 제 일과 연결할 방법도 실험해볼 생각입니다.
1년 동안 파이를 채굴하며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채굴량이 아니라 제가 파이를 바라보는 질문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얼마가 될까?”가 궁금했습니다.
지금은 “이걸 실제로 무엇에 쓸 수 있을까?”가 더 궁금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오디너리랩에서 확인하고 싶은 것도 바로 그 질문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파이코인을 1년 채굴하면 얼마나 모을 수 있나요?
사람마다 다릅니다.
파이의 채굴률은 기본 채굴률뿐 아니라 레퍼럴, 보안 서클, 락업, 앱 사용, 노드 등 여러 요소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단순히 ‘1년이면 몇 Pi’라고 계산하기 어렵습니다.
저 역시 이 글에서는 개인 보유량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1년 동안 매일 채굴해야 하나요?
파이의 모바일 채굴은 24시간 단위의 세션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계속 채굴하려면 새로운 세션을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저는 알림이 오면 앱을 열어 다시 채굴을 시작하는 방식으로 사용했습니다.
KYC와 Mainnet Checklist는 어려웠나요?
제 경우에는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이전에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경험했던 영향도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KYC는 신원 확인이 포함되고 메인넷 이전에는 여러 절차가 필요하므로 처음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낯설 수 있습니다. 각 단계의 의미를 이해하고 공식 앱과 공식 안내를 통해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이를 1년 채굴하고 나면 바로 판매할 수 있나요?
1년이라는 채굴 기간 자체가 판매 가능 여부를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KYC와 메인넷 이전 여부, 사용 가능한 잔액, 락업 상태 등 개인별 조건이 다를 수 있으며, 외부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해당 서비스의 지원 여부와 정책도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1년 사용 후에도 계속 채굴할 생각인가요?
현재는 계속할 생각입니다.
다만 이제는 Pi를 모으는 것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사용처와 앱, 개발 환경 등을 직접 경험해보는 데 더 관심이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과정을 오디너리랩에서 하나씩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최종 업데이트: 2026년 9월 26일
※ 오디너리랩은 Pi Network와 공식적으로 제휴하거나 운영되는 사이트가 아닌 독립적인 정보 미디어입니다. 이 글은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으며, 프로젝트의 기능과 정책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중요한 사항은 Pi Network 공식 자료를 함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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