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사진편집 vs 챗GPT | 사람 지우기 직접 해보니 달랐던 점
어제 제주에서 찍은 사진을 보다가 갤럭시 AI 사진편집 기능을 사용해 봤습니다.
억새밭 사이로 난 나무 데크길에 한 사람이 걸어가고 있는 사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사람을 지워봤는데 생각보다 자연스럽게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편집 기능을 살펴보다가 다른 사진 속 인물까지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렇다면 챗GPT에서도 똑같이 할 수 있을까요? 궁금해서 직접 비교해 봤습니다.
갤럭시 AI 사진편집, 사람을 바꿔봤습니다

먼저 원본 사진에서 혼자 걷고 있는 사람을 지웠습니다. 사람이 사라진 자리에는 데크길이 자연스럽게 이어졌고, 주변 억새와 오름도 비교적 잘 유지됐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사진에서 함께 사진을 찍고 있는 두 사람을 가져와 같은 자리에 넣어봤습니다.
갤럭시에서는 원하는 영역을 선택하고 참고 이미지를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자연어로 편집을 요청하는 기능도 있었습니다.

평소 사진편집에 익숙하지 않다면 처음에는 조금 낯설 수 있습니다. 저도 복잡할 줄 알았는데 막상 해보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원래 찍은 제주 풍경을 비교적 잘 유지하면서 인물만 바뀐 결과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챗GPT에서도 같은 작업을 해봤습니다
이번에는 챗GPT에 원본 사진과 두 사람이 있는 사진을 함께 올렸습니다.
혼자 있는 사람을 지우고 다른 사진의 두 사람으로 바꿔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용 방법은 챗GPT가 더 간단했습니다. 사진 두 장을 올리고 원하는 내용을 말로 설명하면 됐으니까요.
결과에도 두 사람이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비교해 보니 문제가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사진에 등장했지만, 원본과 비교하니 아버지의 다리가 짧아지는 등 인물의 비율과 자세가 달라졌습니다. 억새와 오름 같은 주변 풍경과 색감도 일부 바뀌었습니다.
제가 원했던 것은 원본 사진을 유지하면서 인물만 바꾸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배경을 그대로 보존하라는 조건을 추가해 프롬프트를 다시 작성했지만,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어떤 도구가 더 만족스러웠을까?
이번 실험에서는 갤럭시 AI 사진편집이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제가 원했던 것은 새로운 사진이 아니었습니다. 제주에서 직접 찍은 풍경은 그대로 두고, 사진 속 사람만 지우거나 다른 사람으로 바꾸는 것이었습니다.
갤럭시는 이런 목적에 비교적 충실했습니다. 사람을 지운 자리도 자연스럽게 채웠고, 다른 사진 속 두 사람을 추가했을 때도 원래 풍경을 상당 부분 유지했습니다.
반면 챗GPT는 두 사람을 사진에 넣는 데 성공했지만, 원본과 비교하니 인물의 자세와 신체 비율이 달라졌습니다. 억새와 오름 등 주변 풍경도 일부 바뀌었습니다. 프롬프트를 더 구체적으로 작성해도 이러한 차이는 남아 있었습니다.
여기서 두 도구의 차이가 분명해졌습니다.
원본 사진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특정 부분만 수정하고 싶다면, 이번 실험에서는 갤럭시가 더 적합했습니다. 챗GPT는 원하는 장면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었지만, 원본을 정확하게 보존해야 하는 작업에서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제가 프롬프트를 더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작성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여러 번 요청을 바꿔봐도 원본 사진을 원하는 만큼 유지하기 어려웠습니다.
오히려 실험을 하면서 다른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챗GPT는 기존 사진을 고치는 것보다 처음부터 원하는 이미지를 만드는 데 더 적합하지 않을까요?
다음에는 사진 속 인물을 교체하는 대신, 원하는 조건을 직접 정해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는 확실해졌습니다. 추억을 남기려는 사진이라면, AI가 아무리 자연스럽게 수정해도 원래 그곳에 있었던 사람과 풍경을 정확하게 남기는 일은 별개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최종 업데이트: 2026년 10월 15일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